서대문형무소에서 외치는 “대한독립만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 개최- 작성일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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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 행사 보도자료역사관사업부.pdf (379.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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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한운영)이 운영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올해 3.1절 105주년을 기념하여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을 개최한다.
‘105년 전 그날처럼’,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개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지난 1998년 역사관으로 개관한 이래 꾸준히 3.1절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갇혀 있었던 서대문형무소가 주된 장소인 만큼 더욱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 행사는 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3월 1일과 2일 양일간 운영되며 3.1절 당일은 무료로 개방된다. 기념공연, 체험부스, 학술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다.
대한독립만세! 목청 터져라 외쳐보는 독립의 꿈, 태극기와 함께 걸어가는 독립의 길
세계 독립운동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 운동이자 비폭력으로 전개되었던 3.1운동은 일제의 강압적인 통치에 대한 범국민적 저항이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독립의 씨앗이 되었던 1919년 3월 1일 그 날의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3.1절 기념행사는 연극, 공연, 만세행진 등으로 포문을 연다.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을 공감하고,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과 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진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이동화 서대문 구의장과 독립운동가 신광렬 지사의 후손인 신민식 잠실 자생한방병원장 등 9명이 함께한다. 낭독 이후에는 독립선언서 낭독자들과 참여자들이 다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문까지 행진한다. 글과 그림으로만 보던 만세운동의 현장에 몸소 참여하여 독립운동가의 마음을 공감하고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오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역사퀴즈와 한복 3.1운동 플래시몹이 준비되어 있어 3.1절을 의미있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독립운동 기념관들의 각양각색 체험 프로그램 마련
역사관을 찾는 어린이 동반 관람객들은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 10개소와 서대문 관내 수공예조합 등이 준비한 체험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체험부스는 3/1~3/2 행사 기간 내내 운영되며, 유료 및 무료 부스로 구성되어 있다. 독립운동 관련 기관은 ▲김한종의사기념관(쪽빛으로 표현하는 우리의 꿈/손수건 천연염색) ▲한훈기념관(광복단결사대장 한훈알아보기) ▲의암류인석기념관(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혁명전야 엽서 색칠하기) ▲안성3.1운동기념관(하늘높이 들어보자 태극기 무궁화 바람개비 만들기) ▲이회영기념관(시대의 등불 독립운동가 조명만들기) ▲근현대사기념관(독립군가 오르골 만들기) ▲국립여성사전시관(금수강산 복주머니 만들기) ▲심산김창숙기념관(심산 무궁화 피우기) ▲서대문형무소역사관(9옥사 미니어쳐 만들기) 등이 참여하여 3.1절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 로블록스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용기를 배워요!
또한 3/1~3/2 양일간 로블록스 메타버스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서대문형무소 메타버스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 1억 5천 만 명이 이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안에 서대문형무소를 구축하고 디지털 학습터를 구현할 계획이다. 유관순 등 독립영웅들의 투지와 용기를 아이들이 활발히 이용하는 메타버스 매체를 통해 게임으로 배울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서대문형무소 메타버스 베타버전은 현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에 한해서 체험할 수 있다.
일제의 감옥에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 학술심포지엄 개최
105주년을 맞이한 3.1절을 보다 의미 있게 추진하기 위한 학술심포지엄도 3월 2일 개최한다. ‘서대문형무소와 독립공원 일대의 역사성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지근거리에 독립문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함께 있어 명실상부 독립운동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이에 서대문형무소 옛 터와 독립공원 일대의 역사성,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학술적 의미를 심화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연세대 김형석 명예교수가 기조발표를, ▲박경목 충남대 교수(‘경성감옥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까지, 한국 근현대를 투영하다’) ▲ 황선익 국민대 교수(‘독립공원, 임시정부기념관과 마주하다’)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공원의 미래를 디자인하다’)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발표 이후에는 양성숙 경찰박물관 관장, 이홍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학예연구사, 민현석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형수 선문대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3.1절 기념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역사관사업부(02-360-8590)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