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엄마, 아빠랑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공부해요 작성일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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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한운영)에서 운영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주말 셀프 투어 프로그램 ‘우리가족 역사탐험대’가 상설 교육으로 자리 잡았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경성감옥으로 개소한 이후부터 1987년 서울구치소가 의왕시로 옮겨지기 전까지 근현대사의 굵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역사적 장소이다. 이런 장소적 특성을 그대로 살려 역사관으로 개관하면서 이제 많은 이들에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역사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지면적 8,500평, 총 15개 동으로 이루어진 넓은 경내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최소 1시간이 소요된다. 전문 해설사를 동반하지 않으면 구석구석의 역사 지식을 놓치기 십상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셀프 투어 프로그램 ‘우리가족 역사탐험대’를 운영한다.
‘우리가족 역사탐험대’는 초등학생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 한해 아이 한 명 당 한권의 교재를 제공하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여러 건물을 탐색해야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전 예약 없이 진행할 수 있어 비교적 참여가 쉽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보호자가 대화를 통해 교재를 완성해 나간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담당자는 ‘역사관을 방문하는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역사를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며 ‘역사를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가슴으로 공감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우리가족 역사탐험대’는 오는 1월부터 정식 시행되며, 매 주 주말 입장 후 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예약 없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