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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광장 (2022.08.13.) 서대문형무소…‘독립 투쟁’ 얼이 서린 곳 작성일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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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독립 투쟁’ 얼이 서린 곳 (kbs.co.kr) 




[앵커]

이틀 뒤 월요일은 77번째 광복절입니다.

우리나라가 35년동안의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주권을 되찾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경일로 지정했는데요.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투쟁과 희생이 독립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 서대문형무소인데요, 광복절을 맞아 김재현 촬영기자가 이곳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도에 일본에 의해서 지어진 현대식 감옥입니다."]

["언젠가는 독립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은 했겠지만 언제 될지는 모르고 돌아가셨겠죠."]

["그분들이 지금 와서 보시면 내가 이렇게 힘들게 싸웠던 결과가 우리 후손들이 이렇게 잘살게 되는 나라가 됐구나 하는 걸 보시면서 많이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구본식/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해설사 : "저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근무하는 구본식이라고 합니다. 이 담장이 지금도 높아 보이지만 그 당시에는 높은 집이었다고 해도 2층 정도고 대부분 단층집이었기 때문에 4m, 5m 심지어는 10m 되는 담장은 심적 압박감이 굉장했을 거라고 사료됩니다."]

[구본식/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해설사 : "여기에 큰 미루나무가 있어 가지고 똑바로 걸어가게 되면 면회 온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강제적으로 우측으로 틀어지면 그날이 사형 집행일이 되는 거죠. (사형을) 집행하게 되는 날에는 우리 애국지사들이 높이 서있던 미루나무를 부둥켜안고 많이 울었답니다."]

[구본식/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해설사 : "내 생전에는 해방이 안 될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계속 독립운동을 하게 되면 언젠가는 독립을 맞지 않겠느냐, 그리고 우리 후손들이 자유롭게 사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셨겠죠."]

[구본식/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해설사 : "만약 그분들이 지금 살아 돌아오셔서 여기 와서 보신다면 내가, 우리들이 애쓴 덕분에 우리 후손들이 이렇게 자유롭고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고 사회생활 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보신다면 굉장히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구본식/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해설사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얘기를 많이들 해요. 우리는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나라 아닙니까? 그러다 보면 자칫 잘못하면 지금 현재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는 거거든요."]

[구본식/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해설사 : "자칫 잘못해 가지고 나라가 힘을 잃어서 또다시 식민지가 된다면 우리 순국선열들이 느꼈던 그 고초를 다시 겪어야 되는 거기 때문에 그런 일을 대비해서 사전에 나라의 힘을 기르고 또 외교를 잘해서 그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대비를 잘 해야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촬영기자: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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