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역사의 현장 서대문형무소에서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 개최 작성일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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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4주년 3ㆍ1절 기념행사 개최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에서는 오는 3월 1일(수) 제104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대표적 현장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대문, 1919 그 날의 함성”을 개최한다. 서대문형무소는 민족대표들이 수감되고 3.1만세운동으로 체포된 유관순 열사가 순국하는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난을 치른 역사의 현장으로 3.1절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한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금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가장 대규모의 독립만세 재현과 태극기 만세행진이 진행되어 그날의 함성을 재현한다. 또한 전국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 등 40여 개 기관의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3.1절의 의미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희생, 협동, 단결의 정신 깃든 비폭력 평화운동 “대한독립만세 재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에서는 태극기와 맨손으로 평화운동을 전개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대한독립만세’ 함성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가득 채웠던 그 날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가 역사관 내 야외무대에서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배우들의 연극공연과 역사어린이합창단의 합창공연을 시작으로 ‘3.1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이어진다. 독립선언서 낭독에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 순국한 이강년 의병장의 증손 이순규님과 윤동주의 6촌 동생이자 가수, 현재는 한국 해비타트 이사장인 윤형주님,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 미스코리아 출신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녹원회의 서현진, 유수정 그리고 역사어린합창단 어린이 들이 함께한다. 낭독 후에는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휘날리며 만세행진을 진행한다. 대형태극기를 선두로 독립만세 깃발과 김구, 유관순,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 대형 초상화 깃발과 만장 행렬을 뒤따른다. 거리행진은 서대문형무소 정문을 시작으로 독립문까지 이어진다. 행렬이 당도하면 독립문에서는 태권도시범단의 항일 격파 공연이 진행된다. 시민들은 그날의 함성을 함께 외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가들이 보여준 숭고한 희생, 협동, 단결 정신을 한마음으로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 한편, 오후 2시에는 항일 음악 미니 콘서트와 심훈의 그날의 오면 퍼포먼스가 경내에서 펼쳐진다.
“체험으로 느껴보는 3.1절 그날의 함성”
이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 및 서대문 관내 단체·기관 등 40여 개 기관들이 참여하여 각 기관의 대표 체험을 제공하며, 독립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 및 단체는 ▲김한종의사기념관(쪽빛으로 표현하는 우리들의 꿈)▲한훈기념관(광복단결사대 서대문형무소에 오다/광복단 에코백&모빌 제작) ▲심산김창숙기념관(심산 무궁화 피우기) ▲안성3.1운동기념관(독립의 횃불을 밝히다/독립운동가 종이전자회로 만들기) ▲의암류인석기념관(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항일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나만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엽서 만들기) ▲자생의료재단·자생한방병원(한의사 독립운동가 체험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9옥사 미니어쳐 만들기) 에서 참여한다. 또한 경내 곳곳을 돌며 관람객에게 역사상식을 묻는 ‘길거리 역사퀴즈쇼’와 12옥사 대형태극기 앞에서는 ‘한복 플래시몹’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이 같은 체험 프로그램들은 모두 40여 개가 열리는데 3.1절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경내와 독립문 인근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민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또 관람객이 찍은 사진은 현장에서 무료로 인화할 수도 있다.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도 기념 이벤트 진행 - 제페토
더불어서 2월 27일부터는 메타버스 ‘제페토’ 플랫폼을 활용하여 가상공간에 서대문형무소를 재현한 『서대문형무소 맵』 이 리뉴얼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시민들은 본인의 캐릭터를 통해 가상공가에서도 서대문형무소를 방문·관람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를 실제 둘러보는 것처럼 옥사내부에 들어가고 ‘이 달의 독립운동가’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3.1절 당일 서대문형무소 제페토 맵에 방문하여 인증사진을 찍고 피드를 남기면 현장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서대문형무소 제페토 맵’은 이후에도 계속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