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의 또 다른 기록, 수형기록카드 작성일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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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한운영)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수형기록카드 정보 검색을 위한 키오스크를 재정비하고 대중에 공개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보안과청사 전시실 2층에는 4,800여 장의 인물 카드로 벽면을 가득 채운 공간이 있다. ‘수형기록카드’로 불리는 이 카드 속 인물 대부분은 소위 ‘사상범’으로 수감된 독립운동가들이다. 가로 15cm, 세로 10cm 크기의 작은 카드에 이들의 얼굴과 수형기록 등이 남아 있어 독립운동사 연구 및 독립운동가 선양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수 천 장의 카드 속 인물을 찾아볼 수 있도록 전시실 내부에는 검색대가 비치되어 있다. 하지만 1,000여 명 정도의 자료만 반영되어 있는 점, 정보의 일부가 한자로 되어 있는 점 등의 의견이 있어왔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이러한 의견을 수렴하고 독립운동가 선양을 위해 기존의 수형기록카드 인물 데이터를 수정·보완하고 검색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새롭게 정비된 키오스크 검색대는 프로그램 UI를 개선하여 젊은 층부터 노인층까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이름 혹은 주소 중 하나만 알고 있어도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수형기록카드 인물을 검색할 수 있다. (https://sphh.sscmc.or.kr/archive/overview_02.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