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서대문형무소'이민영 개인 사진전 작성일0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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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주제로 한 개인 사진전이 개최되고 있어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조흥은행 본점 조흥갤러리에서 사진작가 이민영의 개인사진전‘2005년, 서대문형무소’전에서는 그가 담은 서대문형무소의 여러 모습을 접할 수 있다.
이민영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근처에 거주하면서 민족독립의 수난사와 투쟁사를 동시에 간직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일상의 모습을 2005년 한해 동안 렌즈에 담았다.
특히 매일 같이 마주치는 풍경이자 자신의 일상을 이루는 장소에 대한 일종의 다큐멘터리 형식 사진으로 역사 안에 살아 숨쉬는 일반인들의 일상과 그 기념물들을 대비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역사와 나와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는 평이다.
이는 역사라는 부담스러운 소재를 선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에 포커스를 맞춘 것으로 독특한 느낌과 더불어 자연스러움이 베어 나온다.
한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지어져 1945년까지 수많은 독립지사가 옥고를 치룬 현장이다. 현재에는 박물관으로 개관하여 독립운동의 현장이자 역사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의는 02)360-8590~1(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02)722-8493(조흥갤러리).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